나는 개발자이긴하다. 내가 '이긴하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껍데기는 개발자이나 업무의 비중이 연구에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블로그에 있는 내용들보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학문적(혹은 기술적) 깊이가 얕을 수도 있다. (밑밥깔기용 멘트인건 안비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순전히 Julia라는 언어 때문이다. Julia라는 언어를 아주 오래 전에 들어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 갔다. 왜냐하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설계 등에 있어 python, R, MATLAB 같은 훌륭한 언어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얼마 전 아주 우연한 기회에 Julia라는 언어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요즘 들어 한동안 소홀했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